달콤하고 도톰한 이파리 버터헤드레터스의 매력을 콕콕 집어볼게요. 먼저 잎은 로메인이나 상추와 달리 쓴맛이 덜하고 오히려 달콤한 쪽에 속합니다. 채소의 쓴맛을 뒤덮을 강한 드레싱이 아니어도 입맛 상큼한 샐러드를 만들기에 최적이에요. 게다가 버터헤드레터스는 모양도 예뻐서 다른 토핑이 전혀 없이 샐러드로 내놓아도 꽤 근사하답니다.
샌드위치에 넣기에 완벽한 사이즈의 잎을 보세요. 점심용으로 오전에 만든 샌드위치가 물기에 축축이 젖어 있지 않았나요? 버터헤드레터스의 도톰하고 아삭한 텍스처는 쉽게 짓이겨지거나 물기가 나오지 않아서 샌드위치에 활용하는데 적격이랍니다. 게다가 쓴맛이 나지 않아 다른 재료들과 맛의 조화를 더욱 잘 이루죠.
알맞은 양으로 버릴 걱정 NO 사실 양배추를 구입하면 한~두 끼 열심히 샐러드로 먹다가, 혹은 잎 몇 장을 뜯어 샌드위치에 활용하고서 거의 한 통을 그대로 남긴 채 냉장고에 방치할 때가 태반이죠. 일주일 뒤쯤 냉장고 구석에서 반은 얼고 반은 물러진 양상추를 발견한 적이 있다면, 버터헤드레터스로 바꿔보세요. 큰 샐러드 한 번, 혹은 두 번 만들기에 딱 적당한 양의 버터헤드레터스는 절대 처치 곤란한 천덕꾸러기가 될 일이 없답니다. 야들야들한 이파리, 입안에 넣으면 아삭한 식감, 매끌매끌한 표면, 쓰지 않은 맛으로 매력을 뽐내는 버터헤드레터스, 당장 오늘 식탁에 올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