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상류층의 문화에서 기인한 파인 다이닝은 아직도 문턱이 높게 느껴지는 게 사실입니다. 리스토란테 에오의 어윤권 셰프는 수준 높은 음식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이고자 '뽀모'라는 서브 브랜드를 만들었어요. 뽀모를 상징하는 아이콘은 새빨간 나폴리 지방의 산마르자노 토마토. 땅에서 건강하게 자란 재료로 영양 가득한 음식을 만들겠다는 뽀모의 마음을 자그마한 토마토에 담았답니다.

뽀모와 리스토란테 에오는 분리해 생각할 수 없는데요. 리스토란테 에오는 간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청담동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에요. 미쉐린 가이드는 리스토란테 에오에 별을 선사하며 '군더더기 없는 소박함, 재료의 정직함을 표현하는 요리'라 평가했지요. 미쉐린 가이드로부터 별을 받은 뒤로 더 유명해진 레스토랑, 에오. 힘들게 예약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필요 없이 뽀모의 음식을 만나면 미쉐린이 인정한 어윤권 셰프의 손맛을 집에서도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