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을 따른 자연 탈수 공법 느리게 만든 한모는 풀무원의 독자 기술인 자연 탈수 공법을 적용해 만들었는데요. 자연 탈수 공법은 두부를 제조할 때 베보자기 위에 돌을 올려 서서히 굳히던 전통 제조방식을 본떠 두부를 만드는 방식이에요. 아무리 시대가 좋아지고, 기술이 발전해도 사람의 따뜻한 손길이 닿은 전통적인 방식을 따라잡기는 어렵거든요. 느리게 만든 한모는 하루 동안 발아시킨 국내산 콩을 사용해 만든 두부를 베보자기로 감싸 50분간 자연 탈수시켜 서서히 굳힌답니다. 기계에 의한 탈수가 아닌, 물이 자연적으로 고르게 빠지는 과정을 거쳐 탄력 있고 씹는 식감이 살아있는 두부로 거듭나게 되죠.
느리게 만들어 투박한 겉모습 속 깊은 맛 투박하고 묵직한 두부의 단면으로도 그 맛을 짐작해볼 수 있어요.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해 두부 본연의 진하고 고소한 풍미를 완벽하게 살려냈죠. 소포제, 유화제는 배제하고 풀무원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천연 응고제와 해양심층수 소금을 더해 만들었어요. 심지어 패키지도 평소 우리가 만나보던 두부는 아니에요. 충진수 없이 두부만 반 진공 포장해 충진수로 해치지 않은 두부 본연의 깊고 진한 맛을 구현해냈습니다. 느리게 만든 한모는 마치 시장에서 팔던 간간하고 고소한 시골 손두부의 맛을 떠올리게 할 거예요.